`u무역시대` 머지 않았다

내년 중 우리나라가 유비쿼터스 무역시대를 열게 된다.

 하반기께 국내에 e신용장(LC) 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우리 수출업체들은 종이 LC 제출을 위해 금융기관을 찾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자무역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전자무역문서보관소가 들어선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자태그(RFID)를 전자무역에 접목하는 방안도 모색된다. 이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e트레이드 강국으로 들어서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무역추진위원회(위원장 서정욱)는 2일 본사 후원으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제41회 무역의 날 기념 전자무역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전자무역추진위는 내년부터 2007년까지 3년 동안 총 386억5000만원을 투입해 ‘e트레이드 플랫폼 구축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서정욱 전자무역추진위원장은 “e트레이드 플랫폼 구축으로 우리나라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를 맞을 것”이라며 “특히 사업 첫해인 내년은 전자무역문서보관소 등 e트레이드 플랫폼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LC 관리 부담 사라진다=전자무역추진위는 e신용장 유통관리시스템을 구축, 국내 수출업체들의 LC 원본을 취합해 한도 및 이력 관리에 나선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은 온라인 조회를 통해 즉시 기업의 수출 협상(네고)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 수출업체들은 금융기관에 종이 LC 제출 부담이 사라지며, 복잡한 LC 작성 업무도 덜 수 있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정윤세 무역협회 e트레이드팀장은 “기업들이 수출하는 데 있어 가장 번거로운 작업 중 하나가 LC 관련 업무”라며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출업체들은 직간접 비용을 상당 부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스톱 전자무역 문서서비스=전자무역문서보관소는 전자무역 업무와 관련해 유통되는 전자문서 보관을 대행하고 전자문서 내용과 송수신 여부에 대해 증명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기업들은 전자문서를 한 번만 작성하면 다른 금융기관에 제출하기 위해 또 다시 작성할 필요가 없으며 전자문서 유통 간소화로 비용·인력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다.

 ◇e트레이드에 전자태그(RFID) 접목=전자무역추진위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RFID를 전자무역에 접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그 첫 사업으로 ‘RFID를 활용한 물류 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수입화물 및 컨테이너에 RFID를 붙여, 수입화물 이동정보의 실시간 추적을 통해 업무처리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위원회 측은 이 사업이 화주·운송사 등의 △업무처리 △물류비용 △재고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진센터 내년 초 출범=전자무역추진위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전자무역추진센터를 내년 초에 정식 발족한다. 이 센터는 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관세청·무역협회·KOTRA·금결원·KTNET 등의 실무자로 구성, 전자무역위원회 사무국 기능과 함께 실제 업무를 맡는다. 센터 산하에는 △플랫폼 △마케팅 △상역 △법제도 △외환·결제 △물류·통관 △글로벌 등 6개 워킹그룹이 구성된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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