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의 휴대폰 전략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지난 11월 중순 휴대폰 부분 신임 사장인 론 게릭스의 취임을 계기로 고가 브랜드인 ‘Razr’를 선보이는 등 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론 게릭스는 휴대폰 시장에서 모토로라의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던 지난 2003년 하반기에 유럽 지역 매니저로 부임해 7% 수준이었던 유럽 시장 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렸던 인물.
게릭스 신임 사장은 최근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주목해야 하며 모토로라의 제품 구성을 더욱 다양화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게릭스 신임 사장이 염두에 두고 있는 모토로라 제품은 500달러대의 고가 브랜드인 Razr다. 이 제품은 불과 0.5인치의 두께에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는 하이엔드 제품이다. 모토로라는 올해 4분기까지 Razr를 비롯한 20여개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게릭스 사장은 “지난 몇 년 동안 모토로라는 중저가 모델에 너무 집중해 왔다”며 “이제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브랜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며 Razr가 브랜드 인지도 제고 전략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Razr가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론 게릭스 신임 사장이 너무 낙관적이어서 그가 자신한 것처럼 성공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래틱스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올해 3분기 13.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13.54%를 기록한 삼성전자에 근소한 차이로 전세계 시장점유율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노키아의 이 기간 시장점유율은 30.6%였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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