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근 휴대폰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여러 웹사이트에서 벨소리나 스크린세이버를 다운로드 받은 뒤 휴대폰 스크린의 모든 아이콘이 해골로 변하고 문자 메시지 송수신이나 달력보기 등 일부 기능들이 못쓰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이 ‘해골(skulls)’이라고 명명한 이 바이러스는 올해 휴대폰을 공격한 5개의 악의적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들 중 하나. 특히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첨단 휴대폰일수록 악의적인 소프트웨어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국에서 그런 휴대폰은 약 2%를 차지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핀란드의 보안업체인 F시큐어코퍼레이션의 바이러스 퇴치연구실장인 미코 히 포넨은 “악몽의 시나리오는 바이러스가 휴대폰 콘텐츠를 지우거나 혼자서 유료전화 서비스 번호를 돌리고 사용자의 모든 대화내용을 녹음해 어디론가 보내는 것”이라며 휴대폰 바이러스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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