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인 ‘i모드’가 영국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코모는 25일 영국 휴대폰 사업자인 mmO2와 i모드 기술 제공 및 내년 중반 이후 i모드 서비스 개시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의 i모드 서비스 대상국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4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양사는 정보 전송 및 콘텐츠 개발 등의 기술을 도코모가 제공하고 mmO2가 ‘2.5세대’ GPRS 규격 및 내년부터 개시하는 3세대(3G) 휴대폰 서비스 등에서 i모드를 전개하는데 최종 합의했다. 이를 지원하는 휴대폰은 NEC 등이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도코모는 영국에서 지난 2000년 출자한 3G 휴대폰 사업자 허치슨3GUK를 통해 i모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허치슨 측이 i모드 채용을 거부해 사업에 난항을 겪어왔다. 도코모는 지난 5월 허치슨3GUK 지분을 매각하는 등 자본 관계를 정리한 상태다.
한편 이번 mmO2와의 i모드 서비스 합의에 따라 세계 최대 휴대폰 사업자인 보다폰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보다폰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인 ‘보다폰 라이브’의 영국내 가입자 수는 1000만명에 달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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