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I, 한국에 휴대기기 R&D센터 설립한다

사진: 23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ATI코리아 R&D센터 투자유치 조인식’에서 앨런 팀블릭 인베스트 코리아 단장(왼쪽)과 쿽웬 호 ATI테크놀로지스 회장(오른쪽)이 서명을 마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세계적인 그래픽칩세트 업체인 ATI가 휴대기기 관련 연구개발센터(R&D)를 설립한다.

 ATI테크놀로지스(대표 데이브 오턴 http://www.ati.com)는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KOTRA(사장 오영교 http://www.kotra.or.kr)와 투자협정서를 교환했다.

 협정식에는 KOTRA 외국인 투자유치 기구 인베스트 코리아의 앨런 팀블릭 단장, ATI의 설립자인쿽웬호 회장, 주한캐나다관의 마리우스 그리니우스 대사와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ATI는 디지털TV, 휴대폰,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PDA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을 담당할 R&D센터를 설립하고, 여기에 향후 5년간 1000만달러 이상을 국내에 투자한다.

 쿽웬호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한국 유수의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향후 세계 정보기술(IT) 시장을 주도하면서 그 성과를 대외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앨런 팀블릭 KOTRA 단장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의 R&D센터를 유치함으로써 다른 기업들에 한국시장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ATI사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반도체 회사로 연간 매출액 규모가 30억달러에 달하며 세계 팹리스 반도체업체 순위에서 5위권에 속한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와 그래픽용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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