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기식 3G 휴대전화 첫 수출

이스라엘서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

삼성전자가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동기식 제 3세대(3G) 기술인 CDMA2000 1xEV-DO 휴대전화(모델명:SCH-V122)를 이스라엘CDMA 사업자인 펠레폰(Pelephone)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CDMA2000 1xEV-DO서비스는 SK텔레콤[017670]의 준(June)이나 KTF[032390]의 핌(Fimm)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펠레폰이 처음이다.

지난 9월부터 이스라엘에서 시범 서비스를 해왔던 펠레폰은 이달 말부터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수출하는 EV-DO폰은 국내에서 뮤직폰으로 출시돼 6개월만에 단일모델로는 처음으로 100만대 판매를 기록했었다.

휴대폰 전면에 카메라가 장착된 폴더형 디자인으로 사진 촬영은 물론 동영상 촬영 및 비디오 스트리밍, 비디오 메일, 음악 재생 등 다양한 3G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특히 폴더 외부에 뮤직 플레이어 전용 버튼이 있어 다운받은 음악파일을 폴더를 열지 않고도 들을 수 있다.

또 곡당 2MB용량 기준으로 30개 이상의 음악파일을 이동통신 사업자의 서비스를 통해 내려받아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약 40% 로 CDMA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GSM 부문에서도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EV-DO폰 수출은 동기식 3세대 시장을 선점했다는 데에큰 의미가 있다며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중국, 미국 등 해외 CDMA사업자들을 적극공략해 3세대에서도 CDMA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