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만성적인 대일 무역적자 극복과 국산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중인 1조원 규모의 ‘부품·소재 산업 육성(안)’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정부는 10년간 1조원을 투입, △부품·소재 및 장비 특성별 기술 확보 △수요자 참여 부품·소재기업 육성 △지속·자율적 발전 가능한 통합형 기반구축 등을 골자로 한 ‘부품·소재산업 3대 발전전략’을 확정했다.
이승훈 산업자원부 자본재산업국장은 17일 제주도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우수 부품·소재기업 투자기관세미나’에서 ‘산자부의 부품·소재산업 발전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산자부는 이번 전략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는 예산 확보를 위해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등과 협의하고 있으며, 1000억원의 자금을 과학기술·산자·정보통신부가 각각 350억원 내외씩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이번 발전전략은 노무현 대통령의 부품·소재산업 육성의지에 따라 산자부가 과기부·정통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내달 중 대통령 보고를 통해 최종 확정 예정이다.
이 국장은 “우리나라가 핵심 부품·소재 수입 및 완제품 수출로 저부가가치·위탁가공 형태의 ‘골다공형(骨多孔型)’ 산업구조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3대 발전전략을 통해 부품·소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부품·소재 및 장비를 △미래원천형 △성장동력형 △시장수요형 △개발한계형 △제조장비 등 5가지 특성별로 나눠 기술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미래원천형 기술 확보를 위해 산·학·연 및 관계부처 공동의 원천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며, 개발한계형의 경우 투자유치 및 기술도입을 통해 한계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산자부는 이 같은 추진전략을 통해 △부품·소재 기술 경쟁력 확보 △혁신주도형 중소기업 창출 △동북아 부품·소재 공급기지화 등 3대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제주=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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