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한류 열풍을 타고 ‘간접광고(PPL)’ 전략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홈쇼핑(대표 홍성원)은 일본 후지TV 계열의 홈쇼핑업체 디노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드라마 ‘천국의 계단’ 관련 상품을 공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출 계약 규모는 1차 분 5억 원 상당이며 드라마에 출연한 남녀 주인공이 착용했던 머플러, 목걸이를 비롯해 달력, 포스터, 엽서 등 20여 개 상품을 수출한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드라마 투자 및 PPL 상품 개발을 통해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중소 PPL 제조업체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철수 현대홈쇼핑 이사는 “드라마, 영화 등 한국의 수준높은 콘텐츠들에 접목된 상품들을 일본과 중국에 수출하는 한중일 삼각벨트를 구상 중”이라며 “중국과 일본, 한국을 잇는 삼각벨트를 구성해 과거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종합상사처럼 PPL 상품 교역을 주도하는 새로운 종합상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6일부터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은 방영 한 달 만에 10%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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