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팔고, LG전자는 사들이고.’
IT 업종의 양대 주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외국인의 상반된 투자에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지난 9월 이후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반면 LG전자는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이 계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당초 자사주 매입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는 11월에는 차익실현을 노린 외국인의 매도세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달 들어서도 매도 공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3일 하루를 제외하고 삼성전자 주식을 연일 순매도했다.
이에 반해 LG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열흘 연속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외국인의 LG전자 순매수 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외국인의 투자가 엇갈리면서 두 회사의 주가 흐름도 대조를 이루고 있다. LG전자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최근 열흘 사이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지만 삼성전자는 이달 초 반짝 상승세를 기록한 뒤로는 43만원대를 전후로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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