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신산업의 쌀’로 불리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열기가 뜨겁다.
10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구축되기 시작한 문화콘텐츠 클러스터가 지역별 특화사업 발굴과 관련 기업 유치를 본격화하면서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어 조만간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문화 클러스터를 활발하게 조성중인 곳은 부산·대구·광주·대전·경기 등 5개 광역단체와 춘천·청주·전주·제주 등 4개 지방도시이다.
경기도는 경기디지털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46개 문화산업체와 150여 지원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5대 문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역시 애니메이션 분야에 집중해온 춘천의 하이테크 벤처타운에는 53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춘천은 애니타운 페스티벌 등 국제회의와 워크숍 등을 개최하고 세계지식산업도시연합에 가입해 도시간 교류협력체제를 구축했다.
대전의 문화산업지원센터와 벤처영상타운에는 2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미래 유망분야로 손꼽히는 가상현실, 모션캡쳐 등 디지털영상콘텐츠 부문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해 영상특수스튜디오도 건립중이다.
대구는 오는 2015년에 지역 총생산의 17%를 문화산업에서 달성한다는 ‘문화산업 비전 2015’를 선포하고 게임과 모바일 콘텐츠 부문에 집중하고 있으며 문화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광주에는 특수영상과 디자인, 캐릭터 관련 업체 수만 896개에 이른다. 부산은 영화 산업의 요충지다. 영화·영상 산업과 관련한 26개의 제작업체와 4개의 관련단체가 활동중이며 거대 IT집적단지인 센텀 시티(Centum City)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밖에 청주는 에듀테인먼트 부문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주는 지자체 단위의 모바일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모바일 도시 정보화에 앞장선다는 생각이다.
한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11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회 지역혁신박람회’에서 이같은 지역별 성과를 소개하고 문화콘텐츠산업과 지역 경제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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