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홍경, 이하 중진공)은 내년 하반기 중 러시아 두 곳에 기술인큐베이터와 수출인큐베이터를 개소해 러시아 첨단기술을 이전받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9일 중진공은 러시아 투자기관인 시베리안 어코드와 함께 내년 하반기까지 노보시비르스크(시베리아)와 모스크바에 각각 기술 및 수출인큐베이터를 개소해 본격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중진공과 시베리안어코드 간에 교환한 한러양국 중소기업간 산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교환에 이은 후속조치다.
러시아의 기술인큐베이터는 △기술 및 투자협력 기반조성 △한·러 기업간 기술협력 지원 △현지 거점 지원기관 발굴을 통한 지원사업 시스템화 △국내 중소기업 러시아 진출 전진기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양국 기업간 원활한 협력을 위해 정기적으로 산업협력 촉진단을 파견·유치하는 한편 투자사절단 상호 교류, 양국 기업간 또는 연구소 기업간 개별상담회 개최 등을 펼칠 예정이다.
중진공은 러시아의 기술인큐베이터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해외 기술협력이 미국·일본·독일 등 서방선진국에 집중돼 있으나 최근 이들 국가들이 기술보호주의로 돌아서면서, 러시아가 대체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김홍경 중진공 이사장은 “러시아에는 우리 기업들이 탐낼만한 기술들이 많다”며 “그동안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접근을 못하고 있어, 기술인큐베이터 개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현재 △시카고 △LA △워싱턴DC(이하 미국) △도쿄(일본) △프랑크푸르트(독일) △베이징 △광저우(이하 중국) 등에 수출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상파울로(브라질) △호치민(베트남) 등에 신규로 개소 예정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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