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시스템통합(SI) 업체 쌍용정보통신(대표 강복수 http://www.sicc.co.kr)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쌍용그룹 해체 이후 지난 2년간 적자에 시달리는 등 최근 이렇다 할 돌파구 마련에 실패한 쌍용정보통신은 조직 축소와 인력 감축 등을 골자로 본격적인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적정 수준의 인력 운용으로 생산성을 높여 생동감 있고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신규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등 전사 차원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조치로 특히 수익률이 낮은 SI사업본부 내 공공부문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쌍용정보통신은 SI사업본부 내 금융부문 인력의 사내 재배치 및 자연 퇴사 등을 통해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사실상 금융 사업부문을 해체하는 등 금융 관련사업 포기를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오는 연말까지 이미 구조 조정을 단행한 금융 부문을 포함, 최고 200여명의 인력에 대한 감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쌍용정보통신 전체 임직원 750여명의 26.7%에 해당된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번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이미 지난달 임직원을 대상으로 창업 및 전직 지원·유도 프로그램을 마련, 가동해 오고 있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구조조정 효과가 짧은 기간에 가시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번 조직 개편 및 인력 감축 등의 구조조정은 내년 이후를 대비하자는 중·장기 포석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SI 업계에 불어닥친 쌍용정보통신의 구조조정 칼바람이 뾰족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다른 SI업체에 전이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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