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휴대폰 게임의 플레이와 다운로드 시장이 10억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컨설턴트 업체인 스크린다이제스트는 이같이 전망하고 이중 80%는 북미나 유럽보다 시장 규모가 앞선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스크린다이제스트는 유럽은 복잡한 플레이 방식과 다운로드 요금이 성장을 막고 있으나 북미는 유럽이나 아시아에 비해 정교하지 않은 휴대폰 게임 시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스크린다이제스트의 최고 애널리스트인 벤 킨은 “유럽의 이동통신 사업자는 모바일 게임시장의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하는 전략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휴대폰 게임 시장은 최근 개화하기 시작했는데 정교한 단말기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많은 게임업체들이 이를 위한 타이틀을 개발하고 있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실제 올해초 유수의 게임업체인 일렉트로닉아츠(EA)는 모바일폰을 위한 비디오게임 개발을 강화할 것이라며 ‘피파 축구’나 ‘더심스’ 등의 대작을 휴대폰용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또 경쟁사인 에이도스, 유비소프트, THQ 등도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스크린다이제스트는 휴대폰 게임 연간 시장 규모가 2010년에 현재보다 6배 이상 늘어난 64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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