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세대 전지 표준화를 겨냥, 오는 2008년까지 관련법 개정과 국내 표준 확대 및 국제 표준 제안 등을 골자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표준화 5개년 계획’을 시행한다.
산업자원부는 4일 경기도 과천 기술표준원에서 ‘수소·연료 전지 및 차세대 전지 기술 표준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기술표준원 신성호 연구원은 “리튬 이온 전지만 보더라도 올해 시장 규모가 약 131억달러로 메모리 시장 규모를 웃돌고 오는 2010년에는 230억달러로 상장할 전망”이라며 “우리나라는 2차 전지 관련 산업이 발달해 있지만 미국과 유럽의 표준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또 “표준화 주도권은 경제성뿐만 아니라 2차 전지의 안전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제 표준에 우리나라의 표준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신재생에너지개발및이용·보급촉진법’을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현 재 2종에 불과한 전지 관련 KS 규격을 오는 2008년까지 30여 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 기간 ISO 등 국제기구에 총 10건의 표준 제안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차세대 전지 관련 연구 개발 인력을 파악하고 세부 기술별로 표준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현행 2차 전지뿐 아니라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도 한·중·일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3국간의 표준화 협력을 통해 극동지역 표준화 블록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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