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프랑스의 휴대폰 업체인 사젬을 디자인 도용 혐의로 제소했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노키아는 사젬의 고급 휴대폰인 ‘마이X5-2’ 모델이 자사의 6000시리즈 모델과 디자인이 유사하다며 사젬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노키아가 디자인 도용에 관련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소송은 경쟁이 치열한 휴대폰 시장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분석했다.
아르자 수오미넨 노키아 대변인은 “휴대폰의 개발 및 설계에 많은 시간과 돈을 할애했기 때문에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률 전문가들은 디자인 소송에서 이기기는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스톡홀름 대학의 지적 재산권 전문가인 마리안느 레빈 교수는 “기술적인 문제보다 디자인 소송이 더 어렵다”며 “제품의 초창기 모델을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인 휴대폰의 경우 더욱 힘들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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