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초고속 미디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5년간 8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퀄컴이 구축키로한 초고속 미디어 네트워크는 생방송 뉴스나 스포츠 영상 등 콘텐츠를 고속으로 휴대폰에 전송하기 위한 것이다. 퀄컴측은 이를 통해 CDMA칩과 초고속 휴대폰 수요를 높일 계획이다. 퀄컴의 폴 제이콥스 무선 인터넷 그룹 사장은 “새로 구축되는 네트워크는 음성통화에 필요한 네트워크 용량을 사용하지 않고도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이동통신 사업자, 휴대폰업체, 미디어 업체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퀄컴은 오는 2006년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초고속 미디어 네트워크는 퀄컴의 자회사인 미디어플로 USA가 구축하게 된다. 스프린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등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퀄컴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검토 중이지만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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