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제록스의 한국내 프린터 사업이 후지제록스프린터스코리아(FXPK)로 단일화됐다.
후지제록스는 3일 FXPK와 일본 후지제록스의 출자법인인 한국후지제록스(FXK)의 프린터 사업부를 통합키로 했다고 밝혔다. FXK는 일본 후지제록스가 100% 출자해 지난 74년 설립한 한국법인이다. FXPK는 미국 제록스가 텍트로닉스의 컬러 프린터 사업부를 인수한 뒤 이와 관련한 한국내 영업을 위해 지난 99년 말 설립한 한국지사로 지난 2000년 후지제록스 자회사로 편입됐다.
그동안 두 회사는 중복 사업의 통합 방식을 놓고 1년 6개월 이상 끌어 왔으며 지난달 최종 실사를 거쳐 이번에 프린터 사업을 FXPK 쪽으로 모두 이관키로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FXPK는 FXK의 프린터 사업을 이관 받고 앞으로 ‘제록스’라는 브랜드로 국내에 들어오는 모든 프린터 제품의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FXK는 복사기와 디지털 복합기 사업에만 집중하며 자체 구축한 유통망을 통해 제록스의 프린터 사업을 측면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FXK의 프린터 사업부 인력도 모두 FXPK로 넘어가며 황유천 FXPK지사장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을 총괄하는 총괄매니저로 승진했다. 후임 FXPK 지사장은 FXK의 이종철 부장이 맡게 됐다.
황유천 신임 세일즈 총괄매니저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후지제록스가 국내 프린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제품 라인의 확장과 더불어 기술과 채널 위주의 정책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종철 신임 지사장도 “2∼3년 내에 국내시장 점유율을 10%대로 끌어 올리겠다”며 “특히 기업용뿐 아니라 소비자용 제품 라인업을 새로 갖춰 컨슈머 마켓에서 제록스의 브랜드를 새로 쌓겠다”라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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