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S, e러닝 정책 주도기관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정부의 e러닝 육성책 및 온라인 평생 학습을 주도한 중심 기관으로 거듭난다.

지난 23일 3대 황대준 원장 취임 100일을 맞이한 한국학술정보원은 ‘e러닝을 통한 국가 교육학술정보화 구심점’으로 거듭나고 사회전반에 대한 온라인 평생학습 기대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 아래 기존 에듀넷(http://www.edunet.net)을 중심으로 종합지식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하는 등 중장기 비전 수립에 착수했다. 한국학술정보원은 특히 에듀넷을 통해 제공 되는중앙교수학습센터와 사이버가정학습 외에 에듀넷아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등 KERIS가 운영하는 모든 지식 정보를 오는 2006년까지 통합하고 관련 서비스를 확대·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KERIS는 우선 EBS 수능방송의 보완재 개념으로 운영중인 에듀넷아이(http://www.eduneti.net)를 내년부터 각 시·도 교육청 인터넷 방송 콘텐츠까지 포함하는 동영상 교육 자료 서비스 네트워크로 개편, 에듀넷에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내년 9월 성적 분야부터 운영에 들어갈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도 장기적으로 에듀넷 사이트와 연계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비스 질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현재 제공 중인 학술정보서비스(RISS)도 내년부터는 이용자별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9월 중순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사이버 가정 학습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ERIS는 특히 현재 대구시, 광주시, 경북도 교육청이 각각 시행 중인 사이버가정학습 시스템이 한 달 여 만에 총 5000여 명의 학생이 이용하는 등 호응에 힘입어 나머지 13개 시·도 교육청에도 조기에 지역별로 특화된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나가기로 했다.

황대준 원장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국가인적 자원 개발, 초·중등 교육, 고등, 평생 교육, 국제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을 e러닝을 매개로 빠르게 진전시켜나갈 것”이라며 “표면적으로는 에듀넷 사이트를 중심으로 교사, 학부모, 학생 등 모든 수요자가 원하는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형태로 변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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