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디지털 기기는 단연 MP3플레이어다. MP3를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의 등장으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접목되는 등 MP3 플레이어가 진화하면서 인기도 꾸준하다.
MP3 플레이어는 활용하기에 따라 다양한 변신도 가능하다. 음악 도구에서부터 어학 학습기, 휴대용저장장치, 멀티미디어기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자신이 어떤 용도로 자주 사용하느냐에 따라 제품 구매 패턴도 달라질 수 있다.
여러 다양한 기능 중에서도 역시 MP3 플레이어의 핵심 기능음 음악 재생이다. 따라서 제품 구매시 음질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포함된 이어폰 대신 자신이 선호하는 음색을 가진 이어폰을 따로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카스테레오와 연결할 수 있는 카팩까지 구매해 출퇴근하는 자동차 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외국어 학습 콘텐츠를 활용하면 외국어 공부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정확한 발음과 적절한 자막이 제공돼 언제 어디서나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장점이다. 또 MP3플레이어의 이동형저장장치 기능을 적극 활용해 디스켓 대신 MP3플레이어에 리포트를 담아 다닐 수 있으며 회의용 프리젠테이션 자료는 물론 인터넷 뱅킹을 위한 공인인증서까지 저장할 수 있다.
보이스 레코더 기능을 이용해 회의 내용을 녹음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MP3플레이어는 필요할때마다 디스켓 100여장 분량의 저장장치나 녹음기로 변신하는 요긴한 장치인 셈이다.
20~40GB의 대용량 HDD 내장형 MP3플레이어는 이런 측면에서 활용도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VOD 파일도 다운 받아 원하는 곳에 데이터를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속도가 빠른 USB 2.0 규격을 지원하는 덕분에 30초 정도면 700MB 정도의 파일을 PC로 옮길 수 있어 오래 기다려야 하는 답답함도 없다. 다만 가격이 20~40만원대로 다소 비싸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고화질 액정화면이 내장되어 있는 제품은 노래를 듣는 수준에서 벗어나 게임을 하고 뮤직비디오나 영화 같은 동영상을 볼 수도 있어 출퇴근 길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 최근 출시된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PMP)는 20~40GB의 대용량 HDD를 갖추고 USB 호스트 기능까지 지원한다. 동영상사진 재생이 강조된 차세대 멀티미디어 기기로 봐야 하겠지만 분명 MP3플레이어가 진화한 형태의 제품으로 볼 수 있다.
MP3폰, 디카폰이 인기를 얻으면서 한때 MP3플레이어는 극도의 위기감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매력적인 만능형 장치로의 진화를 꿈꾸며 제2의 부흥기에 접어들고 있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쏟아져나와 구매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자신의 취향과 용도를 잘 따져보고 제품을 선택한다면 날개 달은 MP3플레이어로 기쁨도 두배, 세배로 늘릴 수 있을 것이다.
<다나와 염오준 팀장 admi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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