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팅은 중소기업 IT화의 한축을 담당하는 기간산업이지만, 서비스 공급 시장은 비교적 영세한 상황이다.
따라서 취약한 재무구조하에서 저가의 서비스 상품을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다 열악한 수익구조로 인해 영업활동을 지속하기 어렵게 돼 결국에는 고객이 피해를 입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웹호스팅 업체 가비아가 타사로부터 호스팅을 이전한 자사 고객 11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가 과거 웹호스팅으로 인한 피해를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일반적인 피해 유형으로는 영세한 웹호스팅업체의 사업중단이나 파산으로 연락이 두절되거나, 홈페이지의 타사 이전을 요구하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게 된 경우이다. 서비스 업체가 호스팅 서비스를 갑작스레 중단하게 되면 사이트 운영이 중지되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와 데이터베이스의 정보가 소실될 수 밖에 없다.
이같은 문제 발생의 원인은 업체의 취약한 재무구조로 인해 정상적인 서비스에 필수적인 자산과 인력을 충당할 수 없는 상태에서 웹페이지 제작 등의 미끼상품 형태로 호스팅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또한 단기간내에 다수의 회원확보를 목적으로 저가 서비스 판매를 진행하다가 결국 운영능력의 한계로 회사가 파산하거나 인수 또는 합병되는 경우이다.
지난 2002년 초저가 웹호스팅으로 주목 받던 지씨프로젝트가 부도처리되면서 서비스 중지를 몇 일 앞 두고 사이트 이전 통보를 받아 1000여명의 이용자들이 혼란에 빠졌던 사건은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일례라고 할 수 있다.
호스팅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 백업과 보안 시스템, 관리 솔루션 등이 갖춰져야 한다. 또한 반드시 대형의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기술 인력 또한 필수다. 최근 불완전한 운영으로 웹호스팅 사고가 있었던 A사의 경우 정규적인 백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데이터가 소실됐고 홈페이지가 제공이 중단된 데 이어 신속한 복구가 되지 않아 서비스 이용고객에게 피해를 입혔다.
또한 국내 서버가 대량 스팸 메일이나 피싱(Phising) 메일의 발송처 또는 해킹의 경로로 이용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호스팅 회사가 시스템을 잘 못 관리하거나 기술력이 낮은 이용자가 서버호스팅을 이용하는 경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안 조치나 백업 등은 당장 필요는 적어 보이며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예비 조치를 철저하지 않으면 반드시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조장은 기자@전자신문,jecho@
<자료제공=㈜가비아( http://www.gabia.com) 문의:1544-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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