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탁생산업체인 동부전자와 아남반도체 간의 법인 합병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세부작업을 거쳐 법인격 완전 통합을 마칠 계획이다.
동부아남반도체(대표 윤대근)는 18일 아남반도체와 동부전자의 이사회를 각각 열고 아남반도체가 동부전자를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흡수한다는 내용을 결의했다.
아남반도체의 주당 평가액은 최근 1개월·1주일·최종일의 주가를 산술 평균한 기준 주가로 3175원으로 평가됐다. 비상장회사인 동부전자의 주당 평가액은 자산가치와 올해 및 내년 수익가치를 가중 평균한 결과 ‘마이너스(-)’로 평가됨에 따라 아남반도체와 동부전자의 합병 비율은 1대 0으로 결정됐다.
이번 합병은 합병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방식은 발행하는 주식의 수가 발행 주식의 5%를 초과하지 않을 경우에 해당되는 소규모 합병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으로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되었던 ‘합병 불확실성’을 확실히 제거함은 이미 확보한 신디케이티드론을 재원으로 8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월 5만장 규모로 생산라인을 증설할 수 있게 돼 기술 및 생산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아남반도체는 사실상의 합병 상태로 같은 경영진이 경영해왔으나 법적으로는 아남반도체와 동부전자로 나뉘어 운영됐다. 이번에 동부아남반도체는 양사 간 법인격 합병이 결정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합병 법인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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