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윤재철 http://kr.fujitsu.com)는 KVM 스위치 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KVM은 키보드·비디오·마우스의 약자로 KVM 스위치는 한 개의 키보드·마우스·모니터로 다수의 서버 관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최근 고집적도의 랙타입 서버 수요증가와 함께 KVM 스위치 수요도 늘고 있는 추세이며, 라리탄(Raritan)·아보센트(Avocent)·로즈(Rose) 등 해외 메이저 업체가 진출해 엔터프라이즈와 미드레인지급의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한국후지쯔가 출시할 기종은 PC와 유닉스 서버의 혼합접속이 가능한 멀티형 4/8/16포트 KVM 스위치인 ‘서비스 멀티(SERVIS Multi)’와 초박형 1U, 15인치 LCD 드로어인 ‘서비스 드로어멀티(SERVIS Drawer Multi)’, 그리고 200M까지 콘솔에 연장할 수 있는 카테고리5 UTP케이블 등이다. 한국후지쯔는 이들 품목 외에 향후 IP오버KVM·광 연장케이블·시리얼 콘솔스위치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KVM 스위치의 개발 및 제조는 후지쯔의 자회사인 FCL(Fujitsu Component Ltd)가 맡게 된다. FCL은 현재 일본 KVM 스위치 시장에서 25%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관련 업체들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공급해왔다.
한국후지쯔는 유닉스 서버인 프라임파워와 IA서버인 프라이머지를 주력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어 서버 비즈니스의 노하우를 KVM 스위치 사업에 활용하면 효과적인 비즈니스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영하기자@전자신문, y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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