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산업클러스터 육성은 LCD와 철강분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경북전략산업기획단(단장 장래웅)과 삼성경제연구원이 공동으로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7개월간 조사한 ‘경북지역 주요산업집적지 현황분석 및 발전전략수립보고서’에 따르면 경북은 LCD와 철강분야를 바탕으로 육성할 경우 산업클러스터로서의 발전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CD클러스터의 경우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집적화돼 있으며, 철강클러스터도 포스코를 축으로 포항산업단지에 관련 기업들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CD클러스터와 철강클러스터는 특히 공통적으로 산업 특성상 기술의 습득성·전문성·기술주기가 빠르고 기업 및 기관 간 네트워크와 신규인력의 유입 및 순환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LCD클러스터의 경우 제품별로 차별화된 기술개발 지원정책 수립과 기업홍보가 절실하며, 철강클러스터는 기술개발 및 신공정 시스템을 위한 투자지원과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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