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2004년 해군 주 전산장비 도입 및 설치’ 프로젝트 수주전이 KCC정보통신과 씨에스테크놀로지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에 따라 이번 수주 경쟁은 지난 달 해군에 앞서 추진된 92억원 규모의 육군 주 전산기 도입 프로젝트를 수주한 KCC정보통신(대표 이상현 http://www.kcc.co.kr)과 지난 해 해군 주 전산장비 도입 사업을 수행한 씨에스테크놀로지(대표 안형기 http://www.cst21.com)간 맞대결이란 점에서 이번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군이 예하 부대의 정보시스템 운용 개선을 목표로 각종 서버 및 부수 장치 등 주 전산기 도입 및 교체, 응용 소프트웨어(SW) 개발 등을 골자로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하드웨어(HW) 도입 사업이 강하지만 올해 추진된 국방 정보화 사업 가운데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다.
해군은 KCC정보통신과 씨에스테크놀로지가 제출한 사업제안서 심사를 거쳐 오는 15일경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심사의 주요 항목은 △ 제안 장비 및 SW 성능(50점) △ 사업수행능력(20점) △ 제안 체계 구성 적절성 및 타당성 (20점) △ 정비 및 교육지원 (10점) 등 총 4개 분야다.
해군은 사업자 선정 이후 약 2개월간에 걸쳐 서울·대전·진해 등 전국 14개 지역 일선 부대에 주 전산기 10대와 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 스위치 8세트 외에 프린터 등 총 37대의 기타 장비를 도입하고 웹 로그 분석 및 백업 등 6개 분야 SW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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