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인도 방문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인도 국빈방문은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브릭스(BRICs)’ 국가 중 하나인 인도와의 정보기술(IT) 분야 협력 채널을 열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10억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는 실질구매력(PPP) 기준으로는 이미 미국과 중국·일본에 이어 세계 4위로 부상했고 세계 2위의 IT·소프트웨어 강국으로, 한국의 하드웨어와 결합할 경우 엄청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양국 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4일 한·인도 IT 협력위원회 구성에 합의한 것은 경제적 실질협력 관계 구축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인도 방문 기간중 맘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장기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킨다는 내용의 ‘한-인도 공동성명(Korea-India Joint Statement)’에 합의했다.
특히 IT분야 협력에 급물살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은 성과로 꼽힌다. 노 대통령 방문기간중 진대제 정통부 장관도 마란 인도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인도 IT 협력위원회’를 구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IT 분야에서 경험과 기술노하우 공유를 위한 교류협력 증대를 위해 ‘인도 소프트웨어 훈련센터’를 국내에 설립하고 한국 업체의 인도 하드웨어 산업 투자를 증진하는 등 상호협력을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한·인도무역공동위와 투자촉진협의회 등 경제·통상분야 주요 협의 채널을 강화하고 2005년 과학기술대표단 상호 방문과 세관상호지원협력협정의 체결을 추진키로 함으로써 양국간 실질협력이 더욱 강화한 것이 성과로 꼽힌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2박 3일에 걸친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인도 간 경제·통상·IT·자원 분야의 협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노 대통령이 지난 5일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해서 환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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