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부가서비스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 SKT가 LGT의 3배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이동통신3사·부가서비스·무선인터넷 매출 현황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최근 4년간 SK텔레콤 부가서비스와 무선인터넷 부문 매출 증가율이 LG텔레콤의 3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정보통신부가 국회 과기정위 유승희 의원(열린우리)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SK텔레콤의 부가서비스 무선인터넷 매출이 890억원에서 1조 3580억원으로 1425% 가량 증가한 반면 LG텔레콤은 330억원에서 1690억원으로 412% 증가에 그쳤다.

2001년 1230억원에서 2003년 3680억원으로 199% 증가한 KTF도 같은 기간 SK텔레콤의 증가율 255%에 못미쳤다.

이동통신 3사는 4년간 음성서비스와 문자메시지(SMS)가 각각 139%, 450%(SKT), 118%, 213%(LGT) 증가에 그친데 반해 부가서비스 무선인터넷 부문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여 매출의 중심축 이동을 드러냈다.

2001년부터 집계된 KTF도 음성과 SMS가 각각 103%, 113% 증가에 그쳤다.

한편 사업자별 가입자당매출액 평균(ARPU)은 SK텔레콤이 2000년 4만 2164원에서 올해 6월 현재 4만 3240원으로 1076원 증가에 그친데 반해 KTF는 3만 5141원에서 3만 9118원으로 3977원, LGT는 3만 3000원에서 3만 6480원으로 6613원 증가해 격차를 줄였다.

후발사업자의 ARPU는 특히 SK텔레콤이 지난 해 평균보다 하락한 반면, KTF와 LGT는 대폭 상승해 번호이동성 시행에 따라 ARPU가 높은 우량 가입자들이 LGT와 KTF로 이동한 데 따른 영향을 드러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