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및 공공기관에 국산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 도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업무에 필수적인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를 국산으로 대체하기 시작하는 것을 계기로 산하기관이나 관련 기업 등으로도 토종 제품의 판로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여 외산 일변도인 국내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에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7월 과학기술부가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를 토종 제품인 한컴슬라이드로 전면 대체한 이후 두달 동안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정보통신부, 통계청 등 중앙부처가 잇달아 시험 도입에 나섰다. 또 국가전문행정연수원, 화학시험연구원, 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전산원, 정보통신연구원 등 산하기관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사무용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오피스 시장에서 한글과컴퓨터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작년 오피스 분야에서 9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들어 9월까지 2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 연말까지는 당초 목표인 31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슬라이드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약 1000억원으로 예상되는 국내 오피스 시장에서 판매량으로는 30%, 금액으로는 10%의 시장 점유율을 낸다는 방침이다.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아래아 한글처럼 한컴슬라이드도 우리나라의 표준 소프트웨어가 될 수 있도록 성능 개선과 고객 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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