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복잡해진 요금 체계를 지원하기 위한 빌링 및 가입자관리시스템 시장이 300억∼400억원대 알토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케이블넷, 큐릭스, 제주케이블 등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KDMC, BSI 등 디지털미디어센터(DMC)사업자가 빌링·가입자관리시스템 구축을 진행중이며, 씨앤앰커뮤니케이션, 진주서경방송, 충청방송 등이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테크시스템테크놀로지(이하 TST), 아이엠넷피아, 애버커스 등 빌링 전문업체들이 초기 시장 선점에 힘을 쏟고 있다. 박종철 아이엠넷피아 이사는 “디지털방송 빌링·가입자관리시스템시장이 올해 DMC, 복수SO를 중심으로 50억∼70억원대 규모를 형성했다”며 “2006년 말까지 300억∼4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엠넷피아(대표 박재홍·조준희 http://www.imnetpia.com)는 올해 큐릭스, CJ케이블넷, KDMC 등에 빌링·가입자시스템을 구축하며 초기 시장에서 앞서 가고 있다. 이 회사의 박종철 이사는 “아날로그 방송 때는 방송장비업체가 빌링시스템을 번들로 제공할 정도로 시장이 미미했지만 디지털방송으로 전환되면서 틈새 시장으로 부상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디지털방송시장에서 45억원을 올릴 전망이며 내년에는 유지보수매출을 포함해 8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애버커스(대표 임영택 http://www.iabacus.co.kr)는 지난해 말 LG CNS와 디지털방송용 빌링·가입자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시장 진출한 후 BSI에 제품을 공급,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현재 BSI의 빌링시스템 2차 구축에 나선 애버커스는 내년에 개별SO를 위한 패키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계획이다.
TST(대표 김대훈 http://www.techsystem.net)는 최근 제주케이블에 빌링·가입자관리시스템을 공급키로 계약을 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TST는 사이타마케이블TV, 간사이케이블TV 등 일본시장에서 실적을 쌓은 바 있어 주목된다. 김대훈 TST 사장은 “제주케이블을 계기로 지역의 개별SO들이 독자적인 디지털전환에 나설 태세”라며 “제주케이블 구축 실적이 다른 개별SO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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