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운전자들도 손쉽게 자동차를 주차시킬 수 있는 ‘자동주차시스템’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고려대 첨단차량도로연구실 한민홍 교수팀이 개발한 자동주차시스템은 차량 내 장착된 카메라가 주변의 장애물과 주차 공간을 인지한 뒤 센서의 안내 시스템에 따라 핸들과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들은 협소한 주차공간에서 핸들을 조작하지 않고도 장애물을 피해 원하는 위치에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주차가 불가능한 위치에서는 ‘자동 주차 불가’ 경보음이 울리며, 자동주차가 가능한 구역에서는 시스템의 화면에 주차가능 표시가 나타나 해당 구역으로 운전자가 차량을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자동주차 시스템은 일본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프리우스’에 장착, 상용화에 들어갔으며 국내에서는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품전문업체들이 기술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홍 고려대 교수는 “프랑스·일본에서는 이미 제품이 개발돼 있으나 국내에서는 처음”이라며 “한국의 지능형차량 기술은 자동차 선진국에 비교 손색이 없으나 시장이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교수는 그동안 무인차량, 졸음운전 경보시스템, 차선이탈·장애물감지 시스템 등 자동차 분야에 관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왔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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