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이 대학강의에 이어 대학원에서도 강의교재로 활용된다.
중앙대 위정현 교수는 서울대 경영대학원 2학기 교과목중 정보통신기술특강에 정치·경제 이론을 담은 롤플레잉게임(RPG) ‘군주온라인’을 수업교재로 활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위정현 교수는 중앙대 상경학부 디지털경영전략론 과목에 지난해부터 온라인게임을 교재로 활용해 왔으나 대학원 강의 교재로 온라인게임이 활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업방식은 3∼4명으로 이루어진 각 팀이 한 달에 25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내에 매주 부여되는 퀘스트를 완수하고, 이를 분석하는 등 전략적 사고를 육성하는 것이다.
온라인게임을 활용하는 수업방식은 내년에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서도 도입될 예정이다. 도쿄대대학원은 올해 2학기부터 게임전공이 설치돼 게임 프로듀서나 크리에이터를 양성해오고 있다. 위정현 교수는 도쿄대 강사 및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온라인게임 수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위 교수는 또 내년부터 중국의 유명 대학에서도 동일한 교육 프로젝트가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한·중·일 3국의 대학·대학원에서 동시에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교육이 시도될 수 있다.
위 교수는 “온라인게임의 영문 글로벌 서버를 활용할 경우 영어로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어학실력 배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한·중·일 학생들이 동시에 퀘스트를 수행함으로써 각 국 학생의 성취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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