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프로그램 매매’에 흔들린 끝에 사흘 만에 오름세로 마감됐다. 16일 거래소시장은 4.75포인트(0.55%) 오른 855.38에 마감됐다. 이날 시장은 개장 초 미국 증시의 기술주 중심 약세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다가 외국인들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를 통해 863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선물 매수를 통해 지수를 끌어올린 것과 달리 오후 들어 현물 순매도폭을 늘리며 상승폭이 다시 급격히 줄어 결국 855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장중 선물에서 5218계약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현물에서는 152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은 181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318억원을 순매수해 장을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소폭 올랐지만 하이닉스는 2%대의 낙폭을 보였다. LG전자와 LG필립스LCD 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420개, 내린 종목은 302개였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횡보 끝에 소폭 내렸다. 코스닥시장은 1.34포인트(0.36%) 내린 377.41로 출발한 뒤 한때 370과 372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0.88포인트(0.24%) 하락한 371.3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은 최근 상승폭에 대한 부담감과 전날 미국 증시의 약세로 하락 출발한 후 거래소 시장과는 달리 프로그램 매매에 따른 수혜를 얻지 못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억원과 3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는 70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닷새 만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는 다음과 유일전자, CJ홈쇼핑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은 약세였다. 회사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현대멀티캡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 등 34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 등 420개였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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