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문업체인 케이컴스가 57개국 이슬람권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케이컴스(대표 강태헌 http://www.unisql.com)는 15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현지 IT전문기업인 이즈파텍(대표 잠아이사)과 2년간 총계약금액 140만달러에 유니SQL 라이선스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케이컴스는 이즈파텍에 유니SQL 객체관계형 DBMS와 메인 메모리 DBMS 제품에 대해 말레이시아와 이슬람회의기구(OIC) 국가에 대한 판권을 제공하게 된다. 초기 2년 동안에는 일시불(140만달러) 형태로 대가를 받고 2년 후에는 판매금액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된다. 이즈파텍은 자국 내의 MC 인증을 받아 말레이시아 e정부, e캠퍼스(학교) 등 각종 전자정부 프로젝트와 통신·국방 분야에 유니SQL을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즈파텍은 말레이시아가 이슬람회의기구 의장국이란 점을 활용해 이슬람국가에 대한 판로도 개척하기로 했다.
케이컴스 측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전자정부 사업 추진시 시스템통합(SI) 협력사로서 프로젝트 참여와 솔루션 공급에 대한 우선권을 확보했으며, 국산 DBMS 유니SQL 기반의 솔루션을 적극 제안함으로써 국내 솔루션 업체들의 해외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태헌 사장은 “말레이시아 수출 모델을 근간으로 제2, 제3의 국가에도 제안을 함으로써 국산 DBMS 및 솔루션에 대한 해외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내 대형 SI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출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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