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800㎒ 대역에 3세대(G) 이동통신 주파수를 재분배키로 함에 따라 같은 대역서 셀룰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이 장기적으로 전파혼신을 줄이는 효과를 얻게 됐다.
일본이 재분배키로 한 대역은 815∼850, 860∼895㎒ 주파수로 824∼849, 869∼894㎒인 SK텔레콤의 사용 주파수 대역과 대부분 겹친다.
이 대역에서는 지금까지 NTT와 KDDI가 아날로그식 이동통신서비스인 PDC를 제공해 왔지만 일본이 보통 기지국 송신주파수와 단말기 송신주파수를 배치하는 방법을 적용하지 않고 이를 반대로 배치해 할당하는 바람에 SK텔레콤의 부산, 제주, 포항, 울산지역과 혼신이 발생했다.
SK텔레콤은 이때문에 모두 3개 채널, 20㎒ 주파수를 이용하지 못해왔으나 일본이 재배치시 이를 원래대로 돌리기로 해 혼신 문제를 없앨 수 있게 됐다.
주종옥 주파수정책과장은 “2011년 완료되는 일본의 800㎒대역 3세대 주파수 재배치로 우리나라 전파환경에 어떤 영향이 미칠 지 전파관리소와 ETRI 등의 연구를 통해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전파관리소(소장 임차식)는 한·일간 전파혼신의 신속한 해소와 감시 및 정보 교환을 위해 일본 총무성 종합통신기반국 전파부(부장 요시유키 다께다)와 14일 일본의 총무성에서 한·일간 전파감시 분야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양측은 매년 번갈아 협력회의를 갖기로 했으며 전파감시 관련 국제회의에서 공조도 추진키로 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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