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 게임은 시리즈 최초로 3D 그래픽으로 제작됐으며 낙법, 초필살기, 스타일리시 아트, 벽 등 새로운 요소가 대폭 추가됐다. 기존 2D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손맛은 3D화되면서 많이 약해진 느낌이지만 ‘킹 오브 파이터즈’의 전통인 ‘강하고 빠른’ 컨셉은 여전히 건재하다. ‘킹 오브 파이터즈 맥시멈 임팩트’는 전국의 격투 마니아들의 타는 목마름을 해소할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킹 오브 파이터즈 맥시멈 임팩트(이하 킹오파)’는 시리즈의 전통을 그대로 잇고 있다.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3D로 전격 선회한 용기도 놀랍지만 2D의 손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점도 대단하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여러 가지 면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먼저 낙법을 들 수 있다.
다운 직전에 손이나 발 버튼을 누르면 낙법이 작동하는데 이 게임은 캐릭터가 바닥에 누워 있어도 공격이 계속 가능하다. 따라서 강한 공격을 받으면 무조건 낙법을 시도해야 한다. 본격적인 전투에 앞서 필히 낙법부터 익혀야 된다.
각 캐릭터마다 지니고 있는 초필살기도 포인트다. 기본적으로 파워 게이지 1줄을 소비하는데 캐릭터 공통 사항은 아니며 사용하는 파워가 조금씩 다르다. 초필살기에 맞으면 정식적 데미지가 크고 게임 중 여러번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저의 상황 판단력이 중요한 기술이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 버튼을 누르면 캐릭터가 빠른 속도로 모션을 반복하며 상대를 공격하는 스타일리시 아트도 눈에 띈다.
‘아랑전설 3’에 처음 등장한 이 기술이 이번 ‘킹오파’에서 선보이고 있는데, 기본기에서 곧바로 연속기로 이어지는 것이 불가능해 진 점을 이것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 사용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이다.
그리고 드디어 ‘벽’이 등장했다. 3D로 구현된 스테이지에서는 사이드 스텝이 가능해졌지만 ‘철권’처럼 무한으로 걸어갈 수 있는 장소는 환영받지 못한다. 이 게임은 필살기나 날리기 공격이 적중된 상대가 벽에 부딪히고 다시 튕겨져 나오는데, 그 순간 각종 연속타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한번 벽에 몰리면 헤어나오기 힘들어 진 것.
재미있는 점은, ‘킹오파’에서 꾸준히 태권도를 지켜온 김갑환이 물러나고 숨겨둔 여제자 ‘채림’이 처음 등장한 것이다. 국내 유명 탤런트와 아무 관계가 없는 이 캐릭터는 김갑환의 기술과 전부 동일해 봉황각 외에는 특별히 쓸만한 기술이 없어 아쉽다. 또한 인기 캐릭터 아오리, 테리 보가드, 마이, 료 등은 여전히 막강한 화력과 화려한 기술로 구현돼 유저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기자 김성진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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