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진기업과 기술협력을 희망하는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수준은 선진국의 65.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업체의 국제 기술협력 유형도 종전의 라이선스 계약이나 해외파견 중심에서 공동개발과 해외전문가 초청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원장 김동철 http://www.itep.re.kr)이 12일 발간한 1000여개 국내 중소기업 대상 ‘해외기술협력실태’ 조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수준(100%)과 비교했을 때 협력희망 중소기업의 기술 수준은 평균 65.1%에 그쳐 전반적인 산업기술수준(72%)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TV/방송과 미래형 자동차는 각각 53.3%와 59.2%로, 6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차세대전지(60%), 디스플레이(60.5%), 지능형로봇(61.9%), 바이오신약/장기(63.3%) 등도 평균인 65.1%를 밑돌았다. 반면 차세대 이동통신(74.5%)과 디지털콘텐츠/SW(74%)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분야별 기술수준이 많은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의 국제협력 유형도 지난 98년 33%에 이르던 기술라이선스를 통한 협력이 올해 18%로 줄어든 반면 22%에 머물렀던 공동개발을 통한 협력은 26%로 늘어났다. 또 24%에 이르던 해외 파견의 경우 16%로 줄어든 반면 해외전문가 초청은 13%에서 21%로 증가했다.
또 협력희망기술 556개 가운데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분야가 57.4%인 319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협력 희망국은 일본과 미국이 각각 25.4%와 25.3%를 기록, 과반수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중국(12.9%), 독일(10.2%), 러시아(4.7%), 영국(4.2%), 프랑스(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미국의 편중현상은 지난 98년의 67%에서 올해 57%로 줄어든 반면 중국과의 기술협력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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