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조업계가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공격 경영을 위해 판매 거점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 가습기업체 오성사가 이례적으로 개최한 우수 대리점 초청 제품 설명회 모습.
`판매 망을 재정비해라.’
중소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유통 망이 새롭게 다져지고 있다. 이는 경기 불황으로 내수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느슨해진 유통 망을 정비하고 공격 마케팅에 나서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가습기전문업체 오성사(대표 강상근)는 최근 공기청정기·건강 발효 기능이 지원되는 소형 가전 ‘웰빙 쿠커’를 출시하면서 이례적으로 주요 대리점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웰빙형 가전업체로 새롭게 사업 방향을 전환한 오성사는 이 자리에서 우수 대리점 대표를 초청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하반기 제품 판매 전략에 대해서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상근 사장은 “제품의 품질과 기술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결국 소비자와의 접점인 대리점과 총판이 제대로 가동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오성사는 이를 시작으로 유통점을 30군데 지역 거점 대리점 중심으로 재편성했으며 이마트·홈플러스 등 할인점으로도 판매처를 크게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이달 안에 살균 가습과 건강 보조 기능이 부가된 ‘비타플러스 가습기’를 출시하고 공격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트 핸드 드라이어’를 출시한 스페이스링크(대표 양희식)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총판과 대리점 체제를 새로 정비하고 있다. 스페이스링크는 도별로 단일 총판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거점으로 최고 80개로 대리점을 늘릴 계획이다. 스페이스 측은 “현재까지 20여개의 대리점을 확보했으며 이를 연말까지 60∼80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유통망이 정착되면 올해 핸드 드라이어 단일 품목에서 150억원 정도의 매출은 거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모양행(대표 김성우)도 가정용 로봇 청소기 ‘룸바’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유통점을 온라인 위주에서 오프라인으로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TV홈쇼핑 판매를 통해 제품 인지도를 확보한 코스모양행은 주요 백화점과 가전 전문점을 중심으로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미 롯데백화점 모든 매장과 현대백화점 일부, 전자랜드와 공급 계약을 했으며 이달부터는 시스템 키친 전문업체인 한샘과 손잡고 주방 대리점에도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김성우 사장은 “아직 자체 대리점 망은 없지만 서울과 부산에 거점 대리점을 두고 판매 채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롯데백화점에서만 월 250여대가 판매될 정도로 청소 로봇의 인지도가 높아 제대로 판매망만 정비된다면 올해 1만대 정도는 무난히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 다기능 POS 시스템을 개발한 벨크리텍(대표 공흥택)이 본체 하나로 IC카드와 휴대폰 결제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트윙클’을 개발하면서 새롭게 대리점 망을 확충하는 등 제조업계가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판매 채널을 새롭게 정비하는 추세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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