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재정지원산업 발표 앞두고, 대학 `좌불안석`

산·학협력중심대학과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NURI)사업에 이어 이달 중 발표를 앞두고 있는 과학기술부·교육인적자원부·산업자원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 결과에 대학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육부의 ‘수도권특성화대학지원사업’, 과기부의 ‘지방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 산자부의 ‘지역특화인력양성사업’ 등이 선정을 앞둔 사업이다.

 특히 정부는 이미 선정된 산·학협력중심대학과 누리사업에서 ‘선택과 집중’이란 방향으로 지원책을 펼친 만큼 이번 사업 역시 이런 원칙에 따라 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교육부가 지난달 31일 ‘대학 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하는 등 사실상 대학 구조조정을 선언한 마당이어서 이번 사업 결과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되리란 분석이다.

 ◇수도권특성화대학=무엇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사업은 수도권 25개 대학을 선정해 총 600억원을 지원하는 ‘수도권특성화대학지원사업’이다. 올해 지방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서 소외됐던 수도권 대학들은 이번 사업에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대는 ‘창의적 지식인 양성을 위한 기초교육 혁신’을, 고려대는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등 총 62개의 대학이 사업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교육부는 이달 중순께 학생수 1만명 이상의 대규모 대학 10개와 중·소규모 대학 15개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방연구중심=전국에서 3개의 대학을 선정하는 과기부의 ‘지방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에서도 각축전이 치열하다. 현재 1단계 평가를 통과한 곳은 △광주과학기술원(나노 광·전자소재 및 소자연구사업단) △부산대(실버바이오 신약사업 기반연구사업단·차세대 물류 IT 기술연구사업단) △전남대(전통재료와 첨단공법을 융합한 바이오하우징개발연구단) △전북대(지능형자동차 전자정보기술사업단·헬스케어기술개발사업단) △포항공대(청정에너지 기술개발사업단) △충북대(충북 BIT 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단) 등 6개 대학 8개 사업단이다.

 과기부는 이번에 선정되는 3개 사업단 중 2개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매년 25억원씩을 지원하고 2006년에 5개, 2007년에 2개의 사업단을 추가로 지정해 오는 2007년까지 권역별로 1개씩 총 10개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특화인력양성=부산·대구·광주·경남 등 4개 지역에 한정된 산자부의 ‘지역특화인력양성사업’도 선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사업에 따라 부산의 신발·부품소재, 대구의 나노·모바일·생물, 광주의 광, 경남의 기계·지능형홈네트워크·생물 등 9개 분야 사업단에 올해부터 2008년까지 총 419억이 투자된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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