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한국과 이스라엘과의 협력이 강화된다.
우리 올래닉(Uri Olenik) 이스라엘 통신부 차관은 7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IT리더스포럼과 ‘한-이스라엘 IT 기술협력 교류회’를 갖고 “이스라엘의 통신 인프라는 유무선 분야에서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구축하고 통신 사업자들은 3세대 EVDO, EVDV 서비스의 성공에 이어 4세대 이동통신 연구개발(R&D)을 진행중”라며 “한국의 이동통신 업체의 R&D센터를 유치해 4세대 이동통신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올래닉 차관은 “한국의 이동통신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이스라엘 정부차원에서 벤처 펀드와 이스라엘의 4세대 이동통신 R&D 그룹(인력)을 한국 업체들에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의 한 이동통신 업체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차세대 이동통신 관련 R&D센터 건립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 차원에서 참가한 남용 LG텔레콤 사장, 임주환 ETRI 원장, 이주헌 KISDI 원장은 “이스라엘 R&D 능력은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검증받은 바 있다”라며 “향후 정례 미팅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KAIT는 오는 11월 텔아비브에서 개최되는 ‘텔레콤 이스라엘 2004’에 한국의 이동통신 업체 및 벤처와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GDP의 20%를 통신 분야(국방은 19%)에서 올리고 있으며 이미 6∼7개의 국방 및 통신위성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유럽·중동지역의 정보통신 강국이다. 특히 우수한 인력과 대학을 바탕으로 인텔, 모토롤라, IBM 등의 핵심 R&D센터를 유치했다.
한편, 올래닉 차관은 이스라엘 IT 산업 발전의 요인에 대해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하고 있고 △EVDO와 UMTS 등 서비스 간 경쟁이 전체 IT산업 발전을 주도하며 △정부가 대학을 통해 R&D에 투자, 우수한 인재 공급이 원활하다는 점을 꼽았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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