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무선통신 서비스의 주파수 할당에 대한 아태지역 각국의 이해관계를 사전에 조정하는 협의체가 7일 본격 출범했다. 본지 6일자 3면 참조
아태무선통신포럼(AWF: APT Wireless Forum)은 ITU텔레콤아시아 기간인 7일부터 9일까지 ‘ITU텔레콤아시아2004’가 열리는 부산의 롯데호텔에서, 설립 후 첫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역내 주파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AWF(의장 김영균 삼성전자 전무)는 아태지역 정보통신 표준화기구인 APT(아태전기통신협의체) 산하 무선통신포럼으로 지난 해 우리나라의 주도로 기존 IMT2000포럼을 확대 개편해 신설됐다.
AWF는 지금까지 IMT2000포럼이 3세대 이동통신 주파수만 논의해왔으나 디지털 컨버전스 분야의 모든 무선접속으로 협력의 틀을 넓히기로 했다.
이로써 홈네트워킹, 전자태그(RFID), 울트라와이드밴드(UWB), SDR(Software Defined Radio) 등 차세대 서비스의 주파수 할당에 대한 아태지역 국가들의 의견을 국제무대에 제안하는 공식 통로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2.5GHz 주파수 대역을 IMT2000 추가대역에 포함시킬 지, 위성 디지털방송 대역으로 활용할지를 놓고 세계 통신그룹간 이해가 갈린 가운데 세 대결에서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또 아태지역 4세대(G) 이동통신의 주파수 연구에 DMB서비스 대역 등 신규 서비스 주파수를 포함시킬 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존 루이스 AWF 주파수 워킹그룹 의장은 “아시아는 지리적으로 밀접했으나 유럽과 같은 주파수 할당 가이드라인이 없어 위성주파수 분배나 사업용 주파수 할당의 국가간 갈등이 사전에 조정하지 못했다”며 “AWF를 통해 주파수 협력체계를 마련하면 서비스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WF는 또 ITU가 진행중인 4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 연구와 관련, 아태지역의 공동의견서를 작성해 제출할 예정이다.
AWF는 또 10일 같은 장소에서 광대역 무선접속망(Boradband Wireless Access)에 대한 ITU 워크숍을 개최해 아태 지역 37개국 무선통신전문가 150여명의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우리나라가 준비중인 무선광대역통합망(BcN)과 와이브로(Wibro)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AWF 유치를 통해 IT강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아태지역의 무선통신과 방송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계의 시장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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