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화가입자들의 번호이동성제도 이용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밝혔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번호이동성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재 까지 총 540만명의 전화 가입자가 번호이동성 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최근 3개월 동안 280만명이 이 제도를 이용했는데 이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번호이동성제도 이용 숫자를 웃도는 것이다.
하지만 유선전화와 무선전화 간 번호이동성 이용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번호이동성제도 도입 후 집 전화번호나 사무실 번호를 휴대폰으로 바꾼 사람은 54만4000명이었으며, 휴대폰 번호를 유선전화 번호로 옮긴 사람은 9000명에 불과했다.
FCC는 휴대폰과 유선전화 간 번호이동이 휴대폰 간 번호이동보다 적은 것은 번호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휴대폰 간 번호이동에 걸리는 시간은 3시간이지만, 유·무선 간 번호이동에는 4일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FCC 관계자는 10일 열리는 월례회의에서 가입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유·무선 간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현행 4일에서 2일 반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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