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부동산, 골동품 등 대부분의 1차 산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경매’의 전산화를 통해 부정을 근절하는 것이 전자상거래 발전의 첫 단계입니다.”
경매유통 솔루션 전문업체인 이노젠의 천재성 사장(42)은 침체된 전자상거래 시장의 활성화 방안으로 ‘경매의 전산화’라는 독특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경매시스템을 도입해 뿌리깊은 경매의 부정을 없애고 효율성을 높일 경우 투명한 상거래 기반이 마련되고 이는 자동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뜻 풀이를 덧붙였다.
이노젠은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중고차(현대기아자동차), 농·축산물, 농산·화훼 등 각종 경매장에 전자경매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전자경매 시장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산업자원부 5차 B2B네트워크지원사업의 수산업종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농·축산물에 이어 수산물 경매시장으로까지 영역을 넓혔다.
천 사장은 “초기에 전자경매시스템 도입을 주저하던 업종들도 시험도입 이후 높은 성과가 나타나자 점차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적용 범위를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 넓혀 원격지에서도 실시간으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진정한 e경매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B2B시스템과 전자경매에 유통정보시스템을 통합한 통합정보 솔루션을 내세울 방침이다. 특히, 주종목인 전자경매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유무선 종합솔루션으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전자경매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전자투표시스템’을 개발, 전국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천 사장은 “차후에는 전자태그(RFID) 시스템도 결합해 원산지에서 일어나는 경매에서부터 구매자에게 도착하기까지 모든 정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종합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이런 과정을 통할 때 ‘투명한 상거래’가 이뤄지고 전자상거래 시장도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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