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세계 첫 X86 듀얼 코어 프로세서 선봬

 AMD가 반도체 업체 최초로 x86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선보였다고 C넷 등 주요 외신들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AMD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이번에 개발한 4 듀얼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장착한 HP의 DL585 서버를 이용해 시연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선보인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x86 프런트사이드 버스 아키텍처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병목 현상을 없앴으며 업계 처음으로 메모리 컨트롤러, I/O 및 기타 프로세서 등이 탑재된 동일한 기판 위에 두 개의 코어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시스템 성능 및 효율성을 개선했다. AMD는 듀얼코어 옵테론 프로세서가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의 성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용 듀얼코어 옵테론 프로세서는 와트당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며, 본격적인 제품 출시는 2005년 중반경 이뤄질 예정이다.

 AMD의 컴퓨테이션 제품 그룹 수석 부사장인 더크 메이어는 “이번 x86 듀얼코어 프로세서 출시는 컴퓨터 비즈니스 시장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며 “AMD는 멀티코어 64비트 컴퓨팅 제품들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강력한 프로세싱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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