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31일 비씨.KB.LG 등 카드3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한편 9월1일부터 비씨카드와의 가맹점 계약을 해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추석을 앞두고 우려됐던 ‘카드대란’이 현실화되게 됐다.
이에따라 할인점 개점 시간인 9월1일 오전 10시까지 비씨카드가 수수료 인상 방침을 철회하지 않는 이상 이마트는 이날부터 전국 64개 점포에서 일제히 비씨카드를 받지 않을 예정이어서 적잖은 소비자 불편이 예상된다.
이마트는 비씨카드측이 수수료 인상 방침을 철회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이미 지난 주말부터 비씨카드 결제 중단에 대비한 직원교육과 고객 안내문 제작을실시해왔으며 9월1일 개점 시간 전까지 전 점포에 안내문을 부착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할인점 개점 시간 직전인 9월1일 오전 9시까지는 협상의 가능성이 열려있으나 비씨측의 지금까지 태도로 볼 때 인상 방침 철회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면서 “결국 가맹점 해지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31일 카드사와 할인점간 수수료 분쟁과 관련, “현재로선 당국이 사태 해결을 위해 개입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혀 정부당국이 뻔히 예상되는소비자 불편을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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