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전화(VoIP) 가입자가 올해 작년보다 7배 이상 증가한 100만 회선을 돌파하는 등 향후 폭발적 성장세가 예상된다.
C넷은 31일 시장조사기관 양키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13만1000명이었던 VoIP 서비스 가입자가 올해 말 100만명을 돌파하고, 2008년에는 1750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양키그룹은 이 같은 성장전망에 대해 통신사업자들이 수년간 검증기간을 통해 VoIP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면서 가입자들의 신규 가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가 VoIP 사업이 본격 점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마더벨로 불리는 AT&T가 올해 ‘콜밴티지’라는 VoIP 서비스를 내놓았고, 버라이존과 퀘스트 등 대형 통신회사들도 올해 하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트 그리핀 양키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는 “대형 통신회사들의 진입은 VoIP 시장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로 VoI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케이블 사업자들의 입지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케이블 사업자는 지역 VoIP 시장에서 작년 말 66%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올해 56%, 2005년 19% 등 단계적으로 낮아져 2008년 점유율이 1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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