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IT 경기의 방향타 역할을 해 온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이 2일(현지시각) 3분기 예비실적 전망을 발표한다.
이번 실적 전망 발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기됐던 IT경기 둔화 우려가 최근 조금씩 해소되는 상황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주목된다. 인텔의 실적에 따라 되살아나고 있는 IT업종이 상승 탄력을 받을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제대로 날개 한번 펴지 못하고 재추락 할 수 있기 때문.
시장 전문가들은 인텔의 3분기 실적 전망이 ‘어닝서프라이즈’ 효과를 가져오긴 힘들겠지만 반대로 ‘어닝쇼크’를 불러 오지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증권은 인텔의 3분기 실적이 당초 매출 전망치의 하한선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당순이익은 지난 2분기 0.27달러에서 0.30달러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이미 주식시장이 IT경기 둔화를 반영하고 있어 부정적인 발표가 나오더라도 일시적인 악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주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던 IT업종이 뚜렷한 업황 회복 근거가 뒷받침되지 않자 다시 주춤하고 있는 만큼 인텔이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주지 못한다면 IT업종의 상승 탄력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