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와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자와의 역무 충돌 논란을 빚어온 이동통신 3사의 투시투토크(PTT: Push to Talk) 서비스가 기업용(TRS)-개인용 서비스(이동통신)로 조정될 전망이다.그렇지만 서비스 시점은 예정보다 1년 이상 늦어진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정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3일 정통부 정보통신진흥국은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와 KT파워텔 등 TRS 사업자간의 중재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TRS는 기업용 서비스, 이동통신은 동아리·계모임 등 개인용 서비스로 역무 조정에 합의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같이 합의할 경우 이동통신의 TRS 역무침해로 논란을 빚어온 PTT 서비스는 △법인고객의 이동통신 3사의 PTT 부가서비스 가입을 금지하고 △최대 이용자를 20명 내외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KT파워텔 등 TRS사업자연합회가 서비스 도입 자체를 반대하지만 이동통신 3사가 이르면 올 9월이나 10월쯤 서비스 도입을 위해 투자를 진행해 왔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단말기 업체들도 PTT 서비스를 내장한 휴대폰을 개발해왔다.
TRS사업자들도 이동통신 3사의 PTT 도입에 맞서기 위해 개인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해안 및 산간도서지역 망 구축 투자를 강화하는 등 대안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정통부의 중재가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이동통신 3사의 PTT 서비스는 당초 예상보다 1년 늦춰진 최소 내년 상반기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는 PTT 서비스 도입을 위해 자체적으로 부가 통화료 체계를 마련하고 3사간 상호 망연동, 호환성 확보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으나 예상되는 수익이 애초 계획보다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PTT는 무전기와 같이 한 사람이 다수의 그룹에게 동시에 같은 음성과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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