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전자가 선보인 42인치 PDP TV.
40인치대 디지털TV는 업계에서 ‘접점지대’로 불린다. 고가인 LCD TV, PDP TV가 경쟁력을 갖추고 소비자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기 때문이다.
40인치대 PDP TV가 올해부터 전세계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은 안방을 차지해온 브라운관 TV보다 화면도 커진데다가 500만원대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 때문이다. 이를테면 40인치 PDP TV는 본격적인 디지털TV 보급의 시금석이 되는 셈이다.
특히 관련 제품 모듈 생산이 늘어나게 되면 가격인하 요인도 커져, 400만원대 진입을 기점으로 전세계 디지털TV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와 소니, 마쓰시타 등이 40인치 PDP TV시장을 잡는다는 것은 세계 디지털 정보가전 전쟁의 승리를 의미한다.
◇PDP TV 40인치의 힘=올 하반기까지 디지털TV의 주도권은 40인치 대역의 PDP TV가 장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PDP TV 40인치 대역은 아날로그 브라운관 TV에서 29인치 안팎의 제품이 접점으로 형성됐던 것과 유사한 존재다.
가격은 구입 가능선인 500만원대, 화면크기는 가옥구조와 환경을 고려해 40인치 대역, 아날로그와 차별성도 갖고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이유로 꼽힌다. 65인치 이상의 제품 생산도 가능하지만 이런 제품군은 범용이라기보다는 프리미엄급으로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화의 첨병은 역시 40인치 대역에서 결판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중론이다. 기술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의 심리 상태, 시장 환경에서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PDP TV업계에서는 올해 말이면 유럽에서 주로 판매되는 42인치 SD급 PDP TV의 경우 2000유로 이하로 떨어지고 이를 계기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CD TV 30인치대와 40인치대의 격전장=LCD TV의 경우 현재 40인치 제품은 800만원대, 42인치와 46인치는 1000∼1400만원대다. 일반인이 구입하기에는 비싼 가격이다. 수요자가 특정계층에 한정돼 있다. 이 수요층에는 30인치대와 40인치대의 가격차이가 별 의미가 없다.
삼성전자는 7세대 라인을 가동하면 2005년 말에는 현재 3000달러 수준인 40인치 LCD TV패널 가격을 1000달러로 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LCD 패널 가격이 1000달러로 하락하면 세트 가격은 3000달러 이내로 내려올 수 있다.
삼성전자 LCD 총괄의 한 관계자는 “37인치 와이드 방식의 LCD TV는 현재 4 대 3 방식의 32인치 TV와 비교해 면적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소비자가 매력을 느끼기 어렵다”며 “디지털TV의 선명한 화면을 보기 위해서는 40인치대 LCD TV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결국 가격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7세대 라인에서 가능한 40인치대 LCD를 전량 생산, 2005년도 말쯤 40인치 LCD 패널 가격을 1000달러 이하로 떨어뜨려 PDP TV를 능가하는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김상룡·유형준기자@전자신문, srkim·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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