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6일 후발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강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등 후발 사업자의 주가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후발사업자에 유리한 정책과 영업환경이 조성되면서 당분간 선·후발사업자간 펀더멘털 격차가 축소되는 국면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후발 사업자들의 실적과 성장세 턴어라운드는 이미 ‘확인’ 단계라는 것.
대우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LG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은 1.3%포인트 높아졌고 KTF는 1.2%포인트 증가했다. 하나로텔레콤도 시내전화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0.65%포인트 늘렸고 연 말까지 추가로 1.0%포인트 이상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 김성훈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후발 사업자의 우호적 영업환경 속에 주가도 선발 주자보다는 후발 통신업체의 상대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LG텔레콤에 대해서는 ‘매수’를, 하나로텔레콤에 대해서는 ‘단기 매수’ 투자의견을 각각 냈다. LG텔레콤은 3분기에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연출할 것으로, 하나로텔레콤은 투자비 감소로 현금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유무선 대표주자인 KT와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하반기에도 정부 규제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으며 후발사업자 체력 강화로 시장 지배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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