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도 디지털 제품이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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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선물도 디지털 제품이 최고.’

 추석이 불과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직장인이 원하는 추석 선물로 디지털카메라·공기청정기·로봇 청소기 등 디지털 가전 제품이 휩쓸었다.

 단체 선물을 납품하는 특판 전문업체 이알아이(대표 임진만)가 사원 선물을 결정하는 기업 담당자 8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인 25명이 ‘디지털카메라’를 가장 선호하는 추석 선물로 꼽았다. 이어 2위는 조사 대상의 27%가 답한 ‘전기 압력밥솥’, 3위는 17%로 ‘공기청정기’라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올해 처음 추석 선물로 선보인 로봇청소기 ‘룸바’가 15% 로 4위로 올랐다. 이외에도 ‘MP3 플레이어’ ‘상품권’ 등이 예년과 동일하게 인기 상품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 임진만 사장은 “4∼5년 전만 해도 회사 지원금이 보통 5만원선이어서 냄비세트·이불세트·오디오·구두상품권 등이 인기였는데, 최근엔 디지털카메라·공기청정기·로봇청소기 등이 새로운 선물 품목으로 떠올랐다”며 “예년에 비해 경기 침체로 인한 선물 비용이 감소돼 직접 현금으로 지급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