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중 주요 수출품목인 유무선통신의 수출물량은 새로운 시장확대에 힘입어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반도체와 컴퓨터는 세계 시장의 가격하락과 대체수요 부진 등으로 둔화세를 보일 전망이다.
24일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발표한 ‘올 하반기 수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체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30% 늘어난 2520억달러, 수입은 24.1% 증가한 22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30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달성, 지난해에 비해 흑자규모가 150억달러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IT 품목별로 유무선통신이 중국의 저가공세로 인해 단가하락이 예상되나 선진국의 교체수요와 아시아, 동유럽 등 새로운 시장 확대로 연간 38% 증가하는 등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수출 효자 상품인 반도체는 올 상반기에 작년 동기대비 55.8%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 세계시장의 공급확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수출 증가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또 컴퓨터도 대체수요의 확대로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하지만 대체속도가 점차 느려지면서 하반기 중에 증가세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표 참조
수출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 시장이 여전히 우리의 최대 수출국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경우 높은 경제 성장세에 따른 영향으로 통신기기, 컴퓨터 등 IT 제품을 중심으로 17%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은 긴축 경제 정책으로 하반기 중 소폭 둔화가 예상되나 컴퓨터, 자동차부품 등에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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